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433명, 해외유입 34명 등 43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로운 집단감염은 곳곳에서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광진구 음식점에서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방문자 35명, 종사자 5명, 가족과 지인 2명 등 총 43명이 감염됐다.
구로구에 있는 서울남부교도소에서는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 직장에서도 지난달 28일 이후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광주에서는 제조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1명이 확진됐고, 안양에서는 가족 간 전파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당진 유통업체에서 1일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 34명이 집단감염 됐다. 충북 음성에서도 축산물업체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추가 확진자 발생도 계속됐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고, 중구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도 8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71명이 감염됐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보육시설과 요양원에서 각각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9명, 16명으로 늘었다. 평택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도 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49명으로 증가했다.
광주 북구 교회와 IM선교회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08명이 됐다. 광주 서구 교회 관련 확진자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125명으로 늘었다.
대구 동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11명이 확진됐고, 경북 안동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어 56명이 됐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90명이 됐고, 항운노조 관련 확진자도 추적관리 중에 3명이 확인돼 현재까지 44명이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