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애경산업, 작년 영업이익 63% 감소

입력 2021-02-04 15: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애경산업)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이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1%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81억 원, 114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6.1% 72.7% 줄었다.

생활용품사업은 지난해 매출액 37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4% 감소했다.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과 헤어·바디 등 퍼스널케어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브랜드 강화를 위한 광고 투자 및 디지털 마케팅 투자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다만, 지속적인 디지털 마케팅 투자로 국내 디지털 채널 실적이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화장품사업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2111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8.3%, 72.7% 감소했다. 애경산업 측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국내 주요채널 매출의 더딘 회복세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투자와 수요개선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1월 중국 광군제 행사에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가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스토어’에서 2019년 대비 24% 성장하며 ‘티몰’(TMALL) 내 BB크림 부문에서 판매 순위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아마존'과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 영역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중국시장에서는 온라인 시장과 더불어 오프라인 시장 확대 및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올 1월 중국 토종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로야 화장품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망을 통해 애경산업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티몰에 오픈한 ‘애경 케라시스’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헤어케어 시장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11,000
    • -1.08%
    • 이더리움
    • 4,626,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1.81%
    • 리플
    • 1,944
    • -4.47%
    • 솔라나
    • 347,000
    • -3.26%
    • 에이다
    • 1,394
    • -6.19%
    • 이오스
    • 1,140
    • +5.36%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25
    • +4.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3.65%
    • 체인링크
    • 24,930
    • -0.95%
    • 샌드박스
    • 1,025
    • +57.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