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만도 미 상무부 장관 지명자 “화웨이 등 중국 기업 제재 철회 이유 없어”

입력 2021-02-04 1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 지명자(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가 지난해 3월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프로비던스/AP뉴시스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 지명자(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가 지난해 3월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프로비던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지나 러만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러만도 지명자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비롯한 ZTE, SMIC, 항저우하이크비전, 디지털테크놀로지 등 중국 업체들에 부과된 제재에 대한 상원 공화당 위원들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서면으로 답변했다. 해당 제재에 따라 미국 기업이 이들 중국기업들에 기술과 지식재산권 등을 팔기 위해서는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러만도는 "미국 국가안보와 외교 이익에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이 리스트에 올라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이러한 명단에 이들 기업이 배제돼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러만도 장관 지명자는 지난달 26일 진행된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중국 기업 규제 유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상원 상업과학교통위원회는 러만도 상무부장관 임명안 투표를 진행, 찬성 21대 반대 3의 결과가 나왔다. 반대표는 모두 공화당 소속 의원이었다. 이번 결과가 최종 임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주 최종 투표가 남아있는데 상원 휴회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소송 등으로 늦어질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91,000
    • +2.05%
    • 이더리움
    • 5,041,000
    • +5.35%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0.71%
    • 리플
    • 2,025
    • +1.61%
    • 솔라나
    • 329,400
    • +0.83%
    • 에이다
    • 1,383
    • -0.79%
    • 이오스
    • 1,110
    • -1.16%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667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4.91%
    • 체인링크
    • 25,010
    • -0.44%
    • 샌드박스
    • 826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