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지난해 영업익 2721억원…전년비 1% 증가

입력 2021-02-04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CJ ENM)
(사진제공=CJ ENM)

CJ ENM은 2020년 매출액 3조 3912억 원, 영업이익 2721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443억 원, 영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879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 CJ ENM은 콘텐츠 덕을 톡톡히 봤다.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과 tvN ‘신서유기8’, Mnet ‘쇼미더머니9’ 등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TV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7.7%, 디지털 매출은 전년 대비 57.5% 증가했다.

이에 CJ ENM의 미디어 부문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 1조 590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8% 증가한 999억 원이다.

2021년도 드라마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2’, 예능 ‘어쩌다 사장’, ‘고등래퍼4’ 등을 통한 콘텐츠 경쟁력 극대화 기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대비 3.6% 성장한 1조 47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렙샵에디션’, ‘다니엘크레뮤’, ‘앳센셜’ 등 자체 브랜드의 성과다. 올해는 패션, 리빙, 건강식품 중심으로 자체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모바일 플랫폼 강화 및 고객서비스 개선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연간 매출액 180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65억 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콘서트 사업이 중단되면서 관련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으나, 4분기 ‘아이즈원’, ‘JO1’, ‘엔하이픈’ 등 자체 아티스트의 음반·음원 매출이 수익성 증가에 이바지했다.

2021년에는 ‘걸스 플래닛 999’ 등 신규 글로벌 향 IP를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자체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연간 매출 1416억 원, 영업손실 13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9.5% 줄어든 수치다. 2021년에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을 확대하고, ‘사일런스’, ‘방법: 재차의’ 등 자체 기획 중심의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CJ ENM은 올해 △전 사업부문 디지털 전환 가속화 △콘텐츠 및 커머스 상품의 라이프 타임 밸류(LTV) 확대 △자체 브랜드 강화를 기조로 잡고 있다. 2021년 매출액 3조 8000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원이 목표다.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진 만큼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콘텐츠 경쟁력 강화, 커머스 자체 브랜드 확대 등 전략적 대응을 통해 콘텐츠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실적 역시 방어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콘텐츠 및 상품 가치 밸류업에 더욱 집중하고 티빙에 향후 3년간 4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958,000
    • -0.86%
    • 이더리움
    • 4,174,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500,500
    • +0.1%
    • 리플
    • 4,025
    • -2.8%
    • 솔라나
    • 278,700
    • -3.5%
    • 에이다
    • 1,224
    • +4.97%
    • 이오스
    • 970
    • +0.94%
    • 트론
    • 369
    • +1.93%
    • 스텔라루멘
    • 516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50
    • +1.17%
    • 체인링크
    • 29,300
    • +2.63%
    • 샌드박스
    • 610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