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택시운전기사들이 손잡고, 무의탁 노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과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11일 서울 모범개인택시 운전자 및 시민 봉사대,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W컨벤션센터에서 '사랑의 쌀 나눔 택시 봉사대 발대식' 및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랑의 쌀 나눔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현대차의 후원으로 시작, 주로 무의탁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서울 택시 모범운전자 봉사대가 주축이 돼 매월 쌀을 전달해 주고 있다.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는 이들 택시 운전자 봉사대는 매월 10kg의 쌀을 총 1200 가정의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은 물론, 서로 일대일 결연을 맺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도시교통시민연대와 모듬살이연대가 운영하는 '밥사랑' 무료 급식소도 계속 후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에 위치한 밥사랑 무료 급식소는 매달 약 2500 명의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료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료급식을 위한 봉사에도 개인택시운전자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무의탁 노인 증가와 같이 고령화로 인한 문제는 우리사회 모두가 책임을 나눠야 하는 공동의 문제"라며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사업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 단체, 기업 등 사회구성원의 역할 나눔과 효과적인 봉사모델 창출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