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당국 취지 공감해 배당성향 20%…주주환원 개선할 것”

입력 2021-02-0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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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금융그룹)
(사진제공=KB금융그룹)

KB금융지주가 지난해 배당 성향을 20% 수준으로 결정하면서 하반기 주주환원 개선을 약속했다.

이환주 KB금융 부사장은 4일 ‘2020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는 금융당국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배당성향을 20%로 결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런 배당 결정은 일시적인 조치이고 기본적으로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해왔던 배당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배당성향은 2019년과 비교했을 때 6%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이 부사장은 배당 성향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에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최소한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번) 배당 결정은 일시적인 조치이고 기본적으로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해왔던 배당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은 자사주 매입 또는 소각, 중간 배당 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적극적인 자본 정책으로 주주환원을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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