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네이버클라우드와 원격드론관제 사업 본격화

입력 2021-02-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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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드론관제 시스템의 클라우드 활용, 신규사업 발굴 등에 협력키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인 장승규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와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장인 장승규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와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원격드론관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 측은 원격드론관제 시스템의 클라우드 활용, 신규사업 발굴 등에 협력키로 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DW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개발했다. DW드론관제시스템은 중앙 관제시스템을 통해 드론이 안정적으로 자동 비행을 수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장마다 드론 전문가가 없어도 가능하다. 건설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든 공사 관계자에게 전달해 건설 공정은 물론 안전까지 관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현장 영상을 전송할 뿐만 아니라 드론 측량도 원격지원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건설현장에 활용되는 모든 드론의 비행 정보와 건설현장의 영상을 활용해 현장 전체의 자재, 시공현황, 변동사항 등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사내서비스를 실시한 뒤 현재 국내외 25개 현장에서 DW드론관제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올해부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건설분야 외에 소방, 인명 수색, 해안 정찰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인 만큼 이번 제휴가 신시장 진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건설 산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을 발굴해 벨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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