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조4146억 역대급 순익 달성…배당 수준은 미정

입력 2021-0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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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이 이자 이익과 비은행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3조41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인 코로나 충당금, 사모펀드 투자상품 고객 구제 준비금 등을 고려해도 3년 연속 3조클럽 유지에 성공했다. 배당은 추후 결정한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4146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0.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7년 연속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간 연간 최대 실적이다. 전날 실적 발표한 KB금융이 당기순이익 3조4552억원을 달성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신한금융의 실적이 소폭 앞선다.

이자 이익은 8조15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고, 비이자 이익은 3조3778억 원으로 7.9% 증가했다. 비이자 부문과 카드·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성장이 호실적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대규모 충당금을 보면 신한금융은 지난 4분기에만 라임 관련 2675억 원, 코로나19로 1873억 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 때문에 신한금융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46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98억 원으로 전년보다 46.3% 늘었다.

원화대출금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연간 10.6% 성장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9.0%, 기업대출이 12.3% 성장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연간 14.1%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소상공 기업 자금 수요와 더해 적극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실행에 따른 결과다.

4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2bp(1bp=0.01%) 감소한 1.34%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수익성 기반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 운용으로 은행 부문의 이자 이익은 7조84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4분기에는 은행과 카드 중심으로 라임 및 코로나19 관련 충당금을 적립을 실행했다. 그 결과 12월 말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대비 12bp 증가한 39bp를 기록했다. 일회성 비경상 요인 제외 시 29bp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는 대손충당금 여파로 순이이익이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7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투자는 29.9% 줄어든 1548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60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2% 늘었다. 보험계열사인 신한생명(1778억 원)과 오렌지라이프(2973억 원)는 각각 43.6%, 11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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