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가 주택 가격, 지난해 4분기 11.7% 상승…“세계 3위”

입력 2021-02-07 09:39 수정 2021-02-07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질랜드 오클랜드·중국 선전에 이어 45개 도시 중 3번째

▲청담대교 인근 한강 전경. 연합뉴스
▲청담대교 인근 한강 전경. 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서울의 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이 세계 주요 도시 45개 곳 가운데 3위에 랭크됐다.

7일 영국의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가 글로벌 각국의 45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가격 기준 상위 5%인 고가 주택의 가격 동향을 살펴본 바에 따르면 서울의 고가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1.7% 상승, 뉴질랜드 오클랜드·중국 선전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들 45개 도시의 고가 주택 가격은 지난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여파에도 전분기보다 1.6% 올랐다.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국가 중 하나인 뉴질랜드의 옛 수도 오클랜드가 18%의 주택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1위를 기록했고,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 된 선전이 13.3%로 뒤를 이었다. 특히 10위권에 랭크된 도시 중에서는 필리핀 마닐라(10.2%·4위), 중국 상하이(8.5%·7위) 등 아시아권 도시가 4곳이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고가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낮아진 나라에는 태국 방콕이 꼽혔다. 이곳은 1년 전 대비 가격이 7.3% 하락하면서 45개 도시 중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의 고가 주택들 도도 4~5%대 하락하면서, 조사 대상 도시 중 가격이 크게 내린 곳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영국 런던의 고가 주택 가격은 4.3% 뒷걸음질 치면서 4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뉴욕의 경우 5.1%의 하락률로 42위에 자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00,000
    • -1.11%
    • 이더리움
    • 4,644,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0.43%
    • 리플
    • 1,969
    • -4.97%
    • 솔라나
    • 347,800
    • -2.19%
    • 에이다
    • 1,404
    • -5.39%
    • 이오스
    • 1,155
    • +7.94%
    • 트론
    • 288
    • -2.7%
    • 스텔라루멘
    • 790
    • +1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50
    • -2.58%
    • 체인링크
    • 24,280
    • -0.7%
    • 샌드박스
    • 838
    • +36.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