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심혈관질환 치료제 중국서 임상시험 실시

입력 2008-12-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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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는 11일 중국내 허혈성 지체질환자에게 심혈관질환 치료제 VM202 투여해 중국내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에는 약 3000만명의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있으며, 매년 200만명씩 이 질환으로 사망한다. 대기 환자 수가 많고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 VM202 중국 내 임상시험은 오늘 개시를 기점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바이로메드는 기대하고 있다.

VM202의 중국 내 임상시험은 베이징 노스랜드 바이오텍社가 주관하며, 중국 식약청이 허가한 혈관외과 전문 임상시험 기관 중 하나로서 중국병원 최고등급에 속하는 베이징 수도의과대학 선무병원에서 수행된다.

선무병원 혈관외과 구용취앤 주임교수는 "지난달 한국유전자치료학회(KSGT)에서 발표한 바이로메드 VM202의 미국과 한국의 임상시험 결과들을 직접 확인했다"며 "그 결과들에 상당히 고무되어 있고, 중국 내 중증 지체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인 VM202를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중국의 개발 파트너인 노스랜드 바이오텍의 쉬송산 사장은 "중국은 세계 최초로 유전자의약품을 상용화 한 나라로서 이와 같은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며 "지방함량이 높은 식사와 운동 부족, 흡연 등으로 중국 내에서 심혈관질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많은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VM202의 임상시험을 빨리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바이로메드의 VM202는 지난 6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tat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SFDA)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 제품이 상용화 될 경우 약 3000억원 규모의 심혈관질환 시장의 상당부분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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