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출범 보름 만에 고소·고발 100건 접수

입력 2021-02-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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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보름 만에 100건에 달하는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전자 사건 접수 시스템이 개통되면 증가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출범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부터 사건 접수를 시작해 이달 5일까지 보름 동안 100건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이달 5일까지 일주일간 53건에 달하는 사건이 접수됐다. 지난달 22일~29일 8일 동안 접수된 사건은 47건이다.

공수처는 접수된 사건 100건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2건은 타 수사기관에 넘겼다. 현재 공수처는 우편이나 정부과천청사 방문으로만 사건을 접수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전자 사건 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이 높아지면 사건 접수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나설 사건이 있는지는 수사팀 구성이 완료된 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사건 이첩 요청권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사건·사무 규칙 제정을 앞두고 있다.

한편 공수처는 검사·수사관 모집에 흥행했다. 23명을 선발하는 검사 공모에는 233명이, 30명을 뽑는 수사관 공모에는 293명이 각각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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