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주류ㆍ음료 모두 실적 개선세 두드러질 것" -NH투자증권

입력 2021-02-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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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도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주류 부문과 음료 부문 모두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면서 “주류 부문은 전년도 기저효과에 ‘클라우드 생드래프트’와 ‘처음처럼 플렉스(Flex)’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수제맥주의 위탁 생산을 통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현재 수제맥주 4개 사와의 계약 체결이 완료됐고, 이로 인해 맥주 부문의 가동률은 5~8%포인트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음료 부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베이스 부담이 전혀 없는 상태”라면서 “전방산업의 회복, 제품 및 채널 다각화, 비용 절감 노력, 가격 인상 효과 등을 기반으로 완연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롯데칠성은 칠성 사이다, 펩시 콜라, 아이시스 8.0 등 핵심 제품 가격 인상(평균 7%)을 발표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이유다.

조 연구원은 “이로 인해 매출액은 기존 추정액 대비 300억 원 이상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사이다 제로와 펩시 콜라 제로 제품 출시 및 배달 채널로의 입점 확대를 통해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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