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여자 배구선수, 쓰러진 채 발견…구단 "극단적 선택 아닌 복통"·교통사고 도우려 했더니…운전자 폭행 후 차 빼앗아 도주 外

입력 2021-02-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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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선수, 구단 숙소서 쓰러진 채 발견…구단 “극단적 선택 아닌 복통”

현직 여자 프로 배구선수 A 씨가 구단 숙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복통이 심해 응급실에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일 0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내 여자배구 선수단 숙소에서 A(25) 선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선수를 처음 발견해 신고한 동료 선수는 “A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 같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는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병원에서 퇴원해 숙소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게 아니다. 복통이 심해 응급실에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선수는 최근 SNS 등에 심정을 털어놓는 듯한 글을 여러 번 올려 팀 내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A의 소속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8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현실판 GTA?” 교통사고 도우려 한 운전자 폭행 후 차 빼앗아 도주

교통사고 현장에서 도움을 주려던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를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기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30대 A씨가 승용차를 몰고 가다 단독 사고를 냈습니다.

지나가던 SUV 운전자 B 씨가 사고를 목격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차에서 내려 접근하자 A 씨는 돌연 B 씨를 밀치고 폭행했습니다.

A 씨는 이후 자신의 차량은 내버려 둔 채 B 씨의 차를 몰고 북쪽을 향해 달리다 약 30분 만에 통일대교 인근에서 순찰차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샘 근무 70대 의사 사망…당직실서 의식 잃은 채 발견

밤샘 근무를 한 70대 의사가 병원 당직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낮 12시 6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인천적십자병원 4층 당직실에서 의사 A(71) 씨가 의식을 잃은 채 침대 위에 누워있는 것을 동료 의사와 간호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동료 의료진은 A 씨의 아내가 “남편이 귀가하지 않는다”고 병원 측에 연락하자 당직실을 찾아가 의식을 잃은 상태인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 씨는 평소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밤샘 근무를 하면서 병원 재활센터 환자들을 돌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 검안 결과 등을 토대로 A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신 부검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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