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지난해 택배 물량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 운영 안정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를 이뤘다.
8일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0조78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2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다. 순이익은 1426억 원으로 180.2%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택배 물량이 전년 대비 27.9% 증가하고 팬데믹 상황에서 운영 안정화에 주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0.4% 줄었다. 매출액은 2조84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요 고객군 및 글로벌 물동량 감소로 계약물류(CL) 및 글로벌 사업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택배 물량 급증에 따른 간선ㆍ도급비 부담 증가 및 택배 기사 지원 분류 인력 추가 투입으로 물량 급증에도 손익 개선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E 커머스 풀필먼트 영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현재 12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택배 배송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물량의 고성장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소형 분류 자동화시스템(MP) 37개소 및 MP허브 1개를 확보했으며 올해 안으로 MP 42개소, MP허브 1개 추가를 통해 일일 1000만 박스 처리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