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하룻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1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28%(47.44P) 떨어진 2031.6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119.33, 288.40으로 전일보다 각각 1.91%(2.32P), 1.55%(4.55P) 하락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중국증시는 수출입, CPI, PPI 등 경지 지표들이 경기 둔화를 반영하면서 경기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안정적인고 빠른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결정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정부의 부양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치열한 매매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은행주 등 금융주들이 급락하면서 지수 역시 크게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청은 중국의 11월 수출과 수입 증가율 감소세로 급반전, 무역 수지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11월 CPI(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컨센서스 3.3%와 전월(10월) 4.0%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경기 둔화가 경제 지표에 빠르고 깊게 반영되면서 실물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투자자들이 민감함 반응을 보이며 빠른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정부가 성장을 주요 목표로 다양한 방안들은 내놓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