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아태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 선정

입력 2008-12-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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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 142%

알집, 알약으로 유명한 SW 전문 개발사인 이스트소프트가 11일 세계적인 회계 컨설팅그룹인 딜로이트가 선정한 '2008년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속성장 500대기업(Deloitte Technology Fast 500 Asia Pacific 2008)’에 선정됐다.

이스트소프트는 2005년 매출액 53억에 순이익 6억원을 기록, 2007년에는 매출액 128억에 순이익 29억원을 달성하며, 3년간 142%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 2008년에도 전년대비 80%의 매출액 증가율 달성이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고성장이 가능한 배경에는 이스트소프트가 영위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프트웨어 기반 산업은 초기 수익을 창출하는 데까지는 어려움이 있지만 일단 매출기반이 마련되고 나면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스트소프트는 4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최근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출시 후 사용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는 백신프로그램 알약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이 시현되고, 게임SW 카발온라인의 국내외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토리지SW의 해외매출까지 가시화되고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의 김장중 대표이사는 이번 선정에 대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고속성장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는 것은 시장으로부터 높은 성장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올해와 같은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도 멀리 내다보고 준비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태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은 매년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중국, 인도 등 12개 아태지역의 기술집약적 기업 중 최근 3년간 고속 매출성장률을 기록한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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