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발생한 여성고용 위기를 온라인 교육분야 여성인력 양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9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여성 일자리 지원기관인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서울 소재 이러닝(e-learning) 기업 148개를 대상으로 인력 채용 온라인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현장경력 15년 이상 실무 담당자 심층 인터뷰도 진행했다.
수요조사 분석 결과 현재 인력이 부족한 이러닝 직무 분야 중 응답 기업들의 신입 인력에 대한 채용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는 이러닝 교수설계로 나타났다.
수요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 분야 여성인력 양성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마쳤다. ‘이러닝 교수설계 분야’ 중 특히 여성인력에 적합한 세부 직무 분야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 기획’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설계’를 선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발된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은 26개 서울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보급했다. 우선 3개 센터(종로ㆍ용산ㆍ성북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5월부터 교육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코로나19로 고용 타격을 입은 여성들이 참여해 교육 수료 후 에듀테크 분야로 취업 연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사회 재진출 기회, 이러닝 산업계에는 우수인력 확보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