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크리틱스초이스 10개 부문 후보…“오스카 노린다”

입력 2021-02-09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판씨네마)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가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8일(현지시각) 미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미나리’는 크리틱스 초이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촬영, 외국어 영화상 등 모두 10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또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주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데드라인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가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선두를 달렸고, ‘미나리’가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며 뒤를 쫓았다”고 전했다.

앞서 골든글로브가 외국어영화상 1개 부문에만 ‘미나리’를 후보에 올린 것과 달리 크리틱스 초이스는 10개 부문 후보로 ‘미나리’를 선택함에 따라 향후 아카데미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리 아이작 정(정이삭)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미 아칸소주((州)로 이주한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해 유명해진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한다.

‘미나리’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되며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는 등 주목을 받았다.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2020 AFI 어워즈’에서 10대 영화에 올랐고, 112년 역사의 전미 비평가위원회에서 여우조연상과 각본상을 받는 등 59관왕 110개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연예매체들은 ‘미나리’를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연기상 후보로 꼽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을 탄 바 있다.

‘미나리’는 다음 달 3일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직접 챙긴다 [종합]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4: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46,000
    • -1.06%
    • 이더리움
    • 4,765,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0.29%
    • 리플
    • 1,911
    • -4.69%
    • 솔라나
    • 320,700
    • -2.79%
    • 에이다
    • 1,339
    • -1.33%
    • 이오스
    • 1,100
    • -5.09%
    • 트론
    • 275
    • -0.72%
    • 스텔라루멘
    • 608
    • -11.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2.74%
    • 체인링크
    • 24,900
    • +2.05%
    • 샌드박스
    • 822
    • -9.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