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이틀째 혼조세로 마감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1.39포인트(0.49%) 오른 4388.6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37.68포인트(0.78%) 내린 4767.20으로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14.18포인트(0.43%) 하락한 3306.1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한 영국증시는 오른 반면 상승했던 프랑스와 독일증시는 내려갔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와 독일의 내년 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예상된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지원방안이 통과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에 자동차 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경제 지표들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세계 경기둔화와 내수 위축 등이 몇 분기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