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내년도 한국경제가 연 2.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도 3.7%로 당초 전망치(4.6%)보다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12일 '2009년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반기에는 0.6%의 낮은 수준의 성장에 그쳤다가 하반기 들어 3.3%로 높아지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수출과 민간소비와 투자 모두 올해보다 크게 부진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로 가면서 경기회복속도는 다소 빨라지겠지만 성장동력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올해(4.7%) 수준을 크게 밑도는 3.0%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연간 경상수지는 45억달러 적자를 보이겠지만, 내년에는 22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