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후(14일)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호텔업계의 마케팅이 활발하다. 업계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혜택으로 무장한 밸런타인 패키지와 관련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고객 발길을 이끌고 있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과 롯데호텔 월드는 가족과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롯데호텔 서울은 이달초 ‘더 로맨틱 모멘츠(The Romantic Moments)’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는 페닌슐라 라운지&바의 스페셜 디너 2인 특전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린넨 스완 장식으로 침대를 꾸며주는 서비스가 제공돼 낭만적인 밸런타인데이를 보낼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타워 그랜드 디럭스룸 1박, 르 살롱 조식 2인, 투숙 기간 내 발렛 서비스 1회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44만 원부터 책정됐다. 28일까지 예약 및 투숙이 가능하다.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화이트데이에도 이용 가능한 ‘풀 로맨틱 투나잇(Full Romantic Tonight)’ 패키지를 준비했다. 디럭스 객실 1박, 조식 2인, 객실 안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롯데호텔 월드의 중식당 도림의 수 코스 룸서비스 2인과 와인 커티시가 제공된다.
이 패키지의 특징은 차량 픽업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서울 전역에서 호텔까지 전문 운전기사가 고급 세단인 제네시스 차량으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요금은 38만 원부터 시작한다.
서울신라호텔은 밸런타인데이의 낭만을 더해줄 장미꽃잎 모양의 한정판 케이크 '터치 오브 로즈'를 내놨다.
‘터치 오브 로즈’ 케이크는 올해로 6년째 매년 2월에만 선보이는 밸런타인데이 시그니처 케이크다. 분홍빛 장미꽃잎들이 케이크 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듯한 모양 덕분에 ‘연인들의 케이크’로 인기를 얻었다.
‘터치 오브 로즈’는 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얼그레이 홍차시트에 장미와 리치의 향이 가득한 생크림을 올리고, 싱그러운 장미를 얹은 듯한 모양을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화이트데이인 다음 달 14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에서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연인들을 위한 ‘러브, 키세스(Love, Kisses)’ 패키지를 다음 달 14일까지 선보인다.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예약 가능한 ‘러브, 키세스’ 패키지는 객실에서의 1박과 연인과 함께 달콤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허쉬 키세스 스페셜 셀렉션 어쏠티드(36g)' 2개를 증정한다.
이 제품은 초콜릿 전문 기업 허쉬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출시한 제품으로 달콤한 스트로베리와 진한 트러플초콜릿을 느낄 수 있는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동시에 서울의 글래드 호텔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줄 알레이슈, 가르시아 미니 레드&화이트 와인 2병을, 메종 글래드 제주 이용 시 라비따 컵 와인 2잔과 함께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 가격은 서울은 8만 원부터(10% 세금 별도), 제주는 10만 9000원부터(10% 세금 포함)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프리미엄 다이닝과 함께 특별 선물을 제공하는 ‘러브 인 디 에어(Love In The Air)’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특히 설 연휴와 맞닿아 있어 가족과 연인 모두가 함께 ‘설렌타인데이(설+밸런타인데이)’를 즐길 수 있도록 코스 요리, 뷔페 등 다양하게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만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스카이킹덤에 위치한 ‘더 리본(The Ribbon)’은 밸런타인데이 6코스 스페셜 디너를 선보인다. △밸런타인 초콜릿으로 감싼 푸아그라 무스 △아보카도를 곁들인 연어, 소고기 카르파치오 등으로 구성된 디너 가격은 1인 기준 1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