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오후 전국 고속도로에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 구간이 발생하고 있다.
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2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옥산분기점 부근∼남이분기점 부근 18㎞ 등 모두 30㎞ 구간에서 차량 통행에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9㎞ 등 총 12㎞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 부근∼노오지분기점 13㎞, 통일로∼노고산1터널 6㎞ 등 24㎞ 구간에서, 구리 방향은 성남 부근∼광암터널 부근 13㎞ 등 21㎞ 구간에서 차들이 더디게 이동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선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0㎞ 등 14㎞ 구간, 서울 방향은 금천 2㎞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으로만 덕소삼패 부근∼남양주요금소 부근 4㎞ 등 15㎞ 구간에서 막히고 서울 방향은 차량 흐름이 양호하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 덕평휴게소 부근∼여주휴게소 부근 14㎞ 등 32㎞ 구간, 인천 방향은 월곶분기점 부근 2㎞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 방향 서청주 부근∼남이분기점 9㎞ 등 26㎞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창원 방향 문경2터널 부근∼문경휴게소 16㎞ 등 26㎞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못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낮 12시 30분까지 실제로 발생한 교통량은 전국 148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는 2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11만대로 집계됐다”라고 밝혔다.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서울~부산 4시간 40분 △서울~대구 3시간 40분 △서울~광주 3시간 20분 △서울~대전 1시간 50분 △서울~강릉 2시간 50분 △서울~울산 4시간 20분 △서서울~목포 3시간 40분 등이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남양주 도착) △대전 1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40분(서서울 도착) △대구 3시간 30분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