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한목소리로 하버드 '위안부 논문' 비판…영 김 "역겹다"

입력 2021-02-12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 김 의원 트위터 (트위터 캡처)
▲영 김 의원 트위터 (트위터 캡처)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논문에 대한 비판이 미국 정치권으로 번졌다.

공화당 소속 영 김(한국명 김영옥·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을 오도할 뿐 아니라 역겹다"며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자신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오래 다뤄왔다고 소개한 뒤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인신매매와 노예 피해자를 지원해야 하고, 이들의 인격을 손상하면 안 된다"며 램지어 교수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같은 공화당 소속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캘리포니아)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역겹다"며 김 의원의 비판에 동의했다.

앞서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 여성이 계약을 맺었고, 금액 등 계약 조건을 자유롭게 협상했다는 주장을 담은 논문을 썼다. 이 논문의 내용이 일본 산케이신문을 통해 먼저 공개되자 하버드대 한인 학생들을 시작해 학계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서 민주당 현역인 길 시스네로스 의원을 누르고 당선했다. 2014년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스틸 의원도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48선거구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서울 출생인 스틸 의원은 2006년 한인 최초로 캘리포니아 조세 형평국 위원에 당선되며 선출직 공직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87,000
    • -4.41%
    • 이더리움
    • 4,657,000
    • -2.94%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5.35%
    • 리플
    • 1,883
    • -7.65%
    • 솔라나
    • 320,200
    • -7.64%
    • 에이다
    • 1,275
    • -12.31%
    • 이오스
    • 1,115
    • -4.54%
    • 트론
    • 264
    • -8.97%
    • 스텔라루멘
    • 616
    • -13.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5.83%
    • 체인링크
    • 23,390
    • -9.02%
    • 샌드박스
    • 884
    • -15.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