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8∼11일 나흘간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통일부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 정권의 정책 방향성에 대해 "대남ㆍ대외정책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한편 경제개선에 집중 중"이라고 파악했다.
통일부는 12일 기자단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북한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제재 등 어려운 여건에서 경제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은 8∼11일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통상 일정보다 긴 나흘간 진행됐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대남부문과 대외사업 부문에서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올해에 확정한 투쟁목표와 사업계획들을 한치의 드팀(틈이 생겨 어긋나는 것)도 없이 철저히 집행할 것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통일부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지속해온 당회의체를 통한 정책 결정 형식·절차 및 집행력 제고 노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이런 전원회의 형식은 2020년 신년사를 대체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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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회의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회의 내용상으로는 '비상 방역사업의 완벽성 보장을 제1순위 중요 과업'으로 언급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