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을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힌 당나귀 3마리. (연합뉴스)
당나귀 3마리가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일대를 누비다 포획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역 사거리 인근 도로를 활보하던 당나귀 3마리가 2시 5분께 모두 포획됐다. 당나귀들은 10여 분가량 도로를 누빈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ㆍ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은 인근 식당 주인이 애완용으로 기르던 당나귀로, 2017년 3월에도 축사를 탈출해 도로를 활보한 적이 있다.
경찰은 순찰차로 도로를 활보하던 당나귀들을 외진 곳으로 몰아 생포한 뒤 주인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동물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주인에게 경범죄처벌법 통고처분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