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서 303명 신규 확진…14일 300명 초중반 예상

입력 2021-02-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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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영등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13일에도 전국 곳곳에 확진자가 잇따랐다.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중반이 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3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 345명보다 42명 적다.

중간집계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인다. 다만, 설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3명(80.2%), 비수도권이 60명(19.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47명, 경기 80명, 인천 16명, 부산 15명, 충남 11명, 강원ㆍ경북 각 5명, 경남ㆍ전북ㆍ충북 각 4명, 대구ㆍ울산ㆍ대전 각 3명, 광주 2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ㆍ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17명 더 늘어 최종 362명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최근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 초반까지 치솟았다가 400명대를 거쳐 현재 3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82명꼴로 발생했다.

이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3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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