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약 '광풍'…작년 아파트 ‘초기 분양률’ 사상 처음 100%

입력 2021-02-14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아파트의 초기 분양률(분양 후 3∼6개월 내 계약한 비율)이 지난해 10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 일대에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아파트의 초기 분양률(분양 후 3∼6개월 내 계약한 비율)이 지난해 10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 일대에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아파트의 초기 분양률(분양 후 3∼6개월 내 계약한 비율)이 지난해 100%를 기록했다.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으로 초기 분양률 100.0%를 나타냈다.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3분기 이래 첫 기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 광풍이 불면서 HUG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년간 조기 완판(완전 판매) 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초기 시점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 비율을 말한다. HUG가 주택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뒤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가 조사 대상이다.

지난해 서울 분양시장에선 청약 광풍이 불었다.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분양 아파트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된 영향이 컸다. 높은 청약 경쟁률에 이른 시간 안에 계약률까지 100%를 기록하며 완판된 것이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벽산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단지)은 평균 537.1대 1로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국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지난해 2분기 97.0%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96.6%로 뒤를 이었다.

광역시와 세종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의 지난해 4분기 초기 분양률은 92.0%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뿐 아니라 기타 지방의 초기 분양률까지 90%를 넘어서며 전국적인 청약 광풍 현상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96,000
    • -1.09%
    • 이더리움
    • 4,612,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755,500
    • +11.18%
    • 리플
    • 2,153
    • +13.32%
    • 솔라나
    • 353,300
    • -1.97%
    • 에이다
    • 1,501
    • +23.54%
    • 이오스
    • 1,076
    • +14.23%
    • 트론
    • 286
    • +2.51%
    • 스텔라루멘
    • 602
    • +5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50
    • +4.85%
    • 체인링크
    • 23,030
    • +10.03%
    • 샌드박스
    • 527
    • +7.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