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 달러 근접…신고점 다시 썼다

입력 2021-02-15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4일 4만9714.66달러 기록
2개월 만에 가격 두 배 이상 뛰어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추이. 14일(현지시간) 장중 최고가 4만9714.66달러. 출처 코인데스크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추이. 14일(현지시간) 장중 최고가 4만9714.66달러. 출처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약 5535만 원)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결제수단과 투자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가격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4만9714.66달러에 거래되며 기존 신고점이었던 4만8600달러를 훌쩍 넘었다. 최근 24시간 동안 상승률은 4%에 달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한 후 2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뛰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등한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잭 도시 트위터 CEO가 비트코인 투자를 독려, 주요 투자처로 부상한 영향이다. 도시 CEO는 12일 가상화폐 개발을 위한 펀드에 비트코인 500개를 기부했다. 앞서 테슬라는 향후 비트코인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JP모건체이스까지 언젠가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대니얼 핀토 JP모건 공동대표는 12일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고객 수요는 없지만, 언젠가는 바뀔 것”이라며 “만약 시간이 흘러 많은 자산 운용사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투자처로 활용한다면 우리도 언젠가는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 마스터카드는 10일 성명을 내고 “올해 말 가상화폐 결제 옵션을 지원하겠다”며 “가상화폐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고객과 가맹점이 디지털 가치를 원하는 대로 옮길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직접 밝힌 것은 아니지만, 애플이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추가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비트페이 관계자는 애플페이에 자사의 선불카드가 결제 수단으로 추가될 예정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놨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멜론)은 11일 자산운용 고객들을 위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의 보유와 이전, 발행 업무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주류 은행에서 가상자산을 주요 자산으로 취급하고 거래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캐나다 증권 당국은 사상 최초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941,000
    • -3.55%
    • 이더리움
    • 4,661,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3.03%
    • 리플
    • 1,960
    • -4.02%
    • 솔라나
    • 323,800
    • -3.43%
    • 에이다
    • 1,333
    • -4.51%
    • 이오스
    • 1,105
    • -3.75%
    • 트론
    • 271
    • -2.87%
    • 스텔라루멘
    • 624
    • -1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4.36%
    • 체인링크
    • 24,120
    • -3.87%
    • 샌드박스
    • 867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