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실질 GDP 4.8%↓…11년 만의 역성장에도 ‘선방’ 평가

입력 2021-02-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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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GDP 추이. 연율 환산 기준. 블룸버그
▲일본 GDP 추이. 연율 환산 기준. 블룸버그

지난해 일본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각부는 15일 지난해 일본의 실질 GDP가 전년보다 4.8%(속보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연간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이어진 2009년(-5.7%)에 이어 11년 만에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업의 투자는 늘어나고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소비가 늘어나면서 분기 기준으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10∼12월) 실질 GDP는 3분기(7∼9월)보다 3.0% 증가했다. 이 기간 연율 환산 GDP 증가율은 12.7%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1%를 웃도는 것이다. 이에 일본의 실질 GDP는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 개선과 기업들의 투자 확대,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인한 가계 지출 증가가 GDP 성장으로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가 일본 경제를 위축세로 몰아넣은 것처럼 보이지만 강력한 경제적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쿄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면 다시 경제 회복세가 견고해질 것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사태가 얼마나 지속할지 여부가 경기회복세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3만 선을 돌파했다. 3만 선을 돌파한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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