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공장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늘어나는 북미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테네시 공장을 증설한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 증설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증설을 위해 한국타이어는 올해 약 1000억 원을 우선 투입한다. 증설이 끝나면 연간 550만 본 수준이던 이 공장의 타이어 생산 규모는 1100만 본으로 두 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증설 결정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북미의 신차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증설을 검토 중"이라며 "공장 설립 과정에는 4~5년이 걸린다.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가 증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