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캡이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는 리비안에 자동차 부품인 와이어링하네스를 공급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장부품과 전기차용 부품을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포드, 마그나 등 다수의 회사에 공급 중이다.
리비안은 지난달 아마존, D1 캐피탈 등을 비롯한 거대 투자사로부터 26억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받는 등 현재까지 확보한 자금만 80억 달러가 넘는 회사로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리비안 외에도 애플카와 협업설이 나오고 있는 마그나까지 뚫은 에코캡은 와이어링 하네스외에도 전기차용 고전압전선과 배터리 케이블, 배터리드리이빙 유닛 등 다수의 전기차용 부품들도 생산 중이다.
2007년 설립해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코캡은 자동차 전장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자동차용 전선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전선과 소켓을 결합한 제품) △벌브 소켓 (헤드램프 등에 사용되는 소켓) △LED 모듈 등이다.
특히 에코캡은 연 100만 대 캐파의 중국 공장과 연 200만 대 생산이 가능한 멕시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캡은 국내 유일 특허 제품 와이어링하네스 인서트그로멧(INSERT GROMMET)을 GM에 최초 적용해 성공 시킨 이후 공급선을 꾸준하게 확대하고 있다.
에코캡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와이어링하네스를 현대모비스, 마그나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 GM, 마즈다는 물론 리비안에도 공급선을 넓힌 것이다.
이와 관련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등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자동차 업종의 특성 상 납품업체를 선정할 때 다년 간의 설계 및 생산 기술을 보유했는지를 확인한다”며 “실제로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