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일본증시 30년 만의 최고치

입력 2021-02-15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닛케이225지수, 30년 6개월 만에 3만 선 돌파
인도증시도 장중 신고점 기록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5일 종가 3만84.15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5일 종가 3만84.15 출처 마켓워치

15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30년 반 만에 3만 선을 돌파했고,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5만2000선을 넘었다. 중화권 증시는 춘제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 오른 3만84.15에, 토픽스지수는 1.04% 상승한 1953.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닛케이225지수는 1990년 8월 이후 30년 6개월 만에 3만 선을 뛰어넘었다. 토픽스지수 역시 199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오후 5시 20분 현재 0.19% 오른 2931.28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12% 뛴 5만2122.94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는 아시스은행과 코탁마힌드라은행 등 금융주 상승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장중 5만2000선을 넘었다.

중국증시는 춘제 연휴로 11일부터 17일까지 휴장한다. 홍콩증시는 15일까지, 대만증시는 16일까지 쉰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는 각각 30년 만의 신고점을 쓰며 ‘잃어버린 30년’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미국증시가 12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커플링(동조)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주요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결과를 내놓은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일본 내각부가 이날 지난해 4분기 연율 환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2.7%라고 발표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끌어올린 영향도 있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10.1%였다.

여기에 더해 일본 정부가 전날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정식 승인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고 경기가 회복 흐름을 탈 것이라는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다.

마르셀 틸리안트 캐피털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다른 주요 무역 파트너들의 수출 회복에 힘입어 경제 회복이 내년까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대부분 경제학자는 2차 확산으로 인해 이번 분기에 경제 회복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 경제 회복세는 사람들의 예상보다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3: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65,000
    • -3.04%
    • 이더리움
    • 4,757,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2.75%
    • 리플
    • 2,004
    • -0.15%
    • 솔라나
    • 329,000
    • -5.68%
    • 에이다
    • 1,343
    • -9.2%
    • 이오스
    • 1,132
    • -2.33%
    • 트론
    • 276
    • -4.5%
    • 스텔라루멘
    • 694
    • -6.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1.68%
    • 체인링크
    • 24,270
    • -4.3%
    • 샌드박스
    • 913
    • -14.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