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진통 끝에 합의 이뤘다…18일 '첫 토론'

입력 2021-02-15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8일 1차 토론 진행…방송사는 '채널A'
방송사 선정·토론 방식 두고 합의 이뤄내
추가 토론 등을 두고선 실무협상 진행하기로

▲범야권 1차 단일화를 위한 제3지대 경선에 합의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신태현 기자 holjjak@ / 국회사진취재단)
▲범야권 1차 단일화를 위한 제3지대 경선에 합의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신태현 기자 holjjak@ / 국회사진취재단)

4월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금태섭 후보가 제3지대 경선을 위한 토론 진행에 합의했다. 앞서 실무진 사이에서 이견을 보이며 범야권 1차 단일화에 잡음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서로 양보하며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양측 실무진은 15일 오후 4차 실무협상 끝에 1차 토론과 관련한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금 후보 측에서 실무 협상에 나선 김태형 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이번 주에 TV 토론을 시작하는 게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어찌 됐든 성사돼서 큰 진척"이라며 "협상이 잘 이뤄져서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에 따르면 1차 토론은 18일에 열리며 방송사는 '채널A'로 선정했다. 앞서 양측은 방송사 선정을 두고도 갈등을 보였지만 합의를 위해 서로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금 후보 측 관계자는 "물리적인 시간과 공정성 등을 고려해 방송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토론 방식에서도 양측은 합의를 이뤄냈다. 양측은 사회자 질문 20분, 주도권 토론 20분, 자유토론을 40분 동안 진행하며 총 1시간 20분 동안 토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자 질문은 양쪽이 사전에 합의한 내용으로 이뤄지며 질문 후보군을 각각 2개씩 준비하기로 했다. 주도권 토론은 각 후보가 주도할 분야를 각 2개씩, 총 4개 선정해 사전에 공지하고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자유토론은 정치와 정책 분야 등을 두고 이뤄질 전망이다.

양측 실무진은 추가 내용에 대해 추후 실무협상을 통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금 후보 측 관계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유권해석을 어떻게 내릴지 국민의당이 문의했다"며 "해석이 나오면 거기에 따라 어떻게 논의해야 할지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지 여부와 토론 방식 등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양측 실무진은 토론 방식을 두고 난항을 겪으며 범야권 1차 단일화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양측 실무진은 합의 불발의 책임을 서로에게 두며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양측은 대화를 중단하는 듯 보였지만 최종 합의를 이뤄내며 제3지대 경선을 위한 토론은 진행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서울시청역 교통사고 9명 사망…오세훈 현장지휘 “사고 원인 철저히 파악”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경기남부경찰청 '동탄경찰 성범죄 사건' 전수조사 착수
  • 무관심 속 '상폐 속출' 흑역사…'위험성·유동성' 주의해야 [ETN 후발주자 도전기(下)]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94,000
    • -0.12%
    • 이더리움
    • 4,824,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539,500
    • -2.62%
    • 리플
    • 670
    • +0%
    • 솔라나
    • 205,300
    • -0.29%
    • 에이다
    • 564
    • +2.36%
    • 이오스
    • 811
    • +0%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1.82%
    • 체인링크
    • 20,110
    • +0.5%
    • 샌드박스
    • 461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