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유깻잎, 최고기 부친과의 만남…방송 4개월 만의 변화 “울컥했다”

입력 2021-02-1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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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유깻잎 최고기 (출처=TV조선 '우리 이혼 했어요' 방송캡처)
▲‘우이혼’ 유깻잎 최고기 (출처=TV조선 '우리 이혼 했어요' 방송캡처)

유깻잎이 최고기 아버님과의 만남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유깻잎과 최고기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최고기의 부친이 등장해 유깻잎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유깻잎은 “그동안 아버님에 대한 마음이 많이 괜찮아졌다. 그래서 아버님과의 만남을 결정했다”라고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혼 사유로 최고기의 아버지를 꼽을 만큼 큰 갈등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방송 초 유깻잎은 최고기의 아버지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 몸을 숨기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4개월 만에 유깻잎은 최고기의 아버지와의 만남을 결정했다.

최고이의 아버지는 “내 성질이 무뚝뚝해 말이 화살 같이 나가지만 본심은 그렇지 않다. 나를 너무 욕하지 말고 나도 네 욕을 했다면 사과하겠다. 그 정도 마음가짐이 되어 있다”라며 “솔잎이가 무슨 죄냐. 애를 위해서라도 좋은 방법을 찾길 바란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유깻잎은 “워낙 예상할 수 없는 분이라 걱정이 많이 됐는데 얼굴 뵙고 나니까 괜한 걱정을 한 거 같다. 아버님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그래서 좀 더 울컥했다”라며 “제가 아는 아버님은 속내를 말씀하시는 걸 어려워하셨을 거 같다. 아버님도 오빠만큼이나 용기를 내렸구나, 저를 다독여 주시던 말들. 그래서 울컥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최종 재혼을 고사했다. 최고기가 두 번의 고백을 했지만 유깻잎이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거절했기 때문.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닌 솔잎이의 엄마 아빠로 남아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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