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세균 “7900만명분 백신 도입 확정…화이자백신 2분기에 350만명 접종”

입력 2021-02-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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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정부는 기존 5600만명분에 더해 2300만명분을 추가해 총 7900만명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11월 말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최대한 조기에 도입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생산 차질 문제, 더욱 치열해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 등으로 인해 상반기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하반기에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일정 물량을 앞당기는 한편,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하반기 도입예정 물량에서 100만회분, 즉 50만명분을 3월말에 앞당겨 공급받고, 추가로 600만회분, 300만명분의 백신을 2분기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렇게 되면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총 700만회분, 350만명분의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의 도입을 확정하고,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잠시 후 정부를 대표해 질병관리청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구매계약을 체결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우리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직접 백신을 생산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순수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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