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엿새 만에 하락했다. 미국증시 하락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미국 자동차 구제안의 상원 의결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42포인트(-2.56%) 내린 320.0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한 때 시장에서는 코스닥 선물가격 급변으로 올 들어 19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개인은 나흘째 사자세를 유지하며 80억원을 순매수했고 프로그램매매도 3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4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반도체와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가 5% 이상 급락했으며 금융과 금속업종도 4%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태웅(-3.56%), SK브로드밴드(-6.32%), 메가스터디(-0.92%), 동서(-1.16%), 키움증권(-6.17%), 소디프신소재(-7.52%), 코미팜(-7.24%), 태광(-9.69%), 서울반도체(-13.93%) 등이 줄줄이 하락했고 셀트리온(3.36%)만 오름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4대강 정비사업 논란이 이어지며 대운하 테마주로 구분되는 삼목정공이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아이오셀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재료삼아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상한가 34종목을 포함한 32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8종목을 더한 652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