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16일 국립국악원 등에 따르면 국악연주단 내 무용단 소속 단원 A 씨가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8일 남편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시 남편은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A 씨는 음성이었다. 하지만 13일 재검사 결과 A 씨도 양성으로 나타났다. 현재 A 씨의 남편과 자녀 2명을 포함해 가족 4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코로나19 검사 이전인 6일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국립국악원 상설공연인 '토요명품'에 출연했다. 공연에는 정악단 37명과 민속악단 13명, 무용단 18명 등 68명의 단원이 참여했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A 씨가 공연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공연장 내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면서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연관된 94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가 환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순차적인 검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9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3명도 오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현재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협조 요청이 없어 관객 64명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방역 당국 판단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