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이 2018년 3월 12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했다.
외교부는 정 장관이 16일 왕 위원과 취임 인사를 겸해 한ㆍ중 관계 전반과 한반도 문제,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왕 위원은 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좋은 업무 관계와 우의를 형성해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위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방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양국 정상과 고위급 간 교류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인 한ㆍ중 관계의 심화, 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