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애드페스트 2020'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금상 4개, 은상 8개, 동상 9개 등 총 22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제일기획은 자체적으로 세운 애드페스트 광고제 최다 수상 기록(14개)을 경신하게 됐다.
영예의 대상 수상작은 홍콩법인이 츄파춥스와 함께 진행한 '스위트 이스케이프(A Sweet Escape)' 캠페인이다. 프린트&아웃도어 크래프트(Print & Outdoor Craft)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제일기획이 애드페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이 캠페인은 숙제, 음악 연습, 방 정리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는 아이들이 츄파춥스 막대사탕을 물고 달콤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한 광고로 이번 애드페트스 2020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9개의 상을 휩쓸었다.
프린트&아웃도어 크래프트 부문 심사위원단은 "거창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다른 캠페인들과 차별화해 츄파춥스 브랜드답게 단순하면서도 장난기 있는 아이디어를 솔직하게 담아낸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대상 수상작 외에도 본사 및 해외 네트워크가 한국,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지에서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통해 심폐소생술(CPR)을 배우도록 한 '백투라이프(BACK2LIFE) 캠페인(중국총괄) △치어 남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치어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손목 밴드를 제작해 배포한 '치어럽(Fish Love Band)' 캠페인(본사) 등이 본상을 받았다.
한편, 애드페스트는 매년 3월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열리지 못한 광고제(애드페스트 2020)를 올해 2월 진행했다.
올해 출품작들을 심사하는 '애드페스트 2021'도 상반기 내 진행해, 3월에 본선 진출 작품을 발표하고 4월 8일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