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2020년 국민내일배움카드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직업훈련을 통해 취·창업에 성공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직업훈련 참여를 희망하는 실업자, 근로자, 프린래서 등 모든 국민에게 정부가 최장 5년간 최대 5000만 원의 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취‧창업 등에 성공한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중장년 재취업자 등 다양한 지원자들이 총 880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고용부는 총 34편의 당선작을 선정하고, 이 중 4편에 대해 이날 장관상(대상·최우수상·우수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중 대상 수상자인 조모 씨는 영화업계 카메라맨으로 근무 중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촬영이 중단돼 앞으로의 미래가 막막했다.
조모 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그동안 필요성을 느낀 ‘초경량비행장치’ 훈련과정을 수료하고 ‘드론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를 토대로 항공촬영 기술자가 돼 회사를 창업하고 여러 항공촬영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우수사례는 향후 카드 뉴스 등 홍보콘텐츠로 제작돼 국민의 직업훈련 참여와 성공사례 확산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자 수(90만5379명) 및 훈련시행 순인원 수(55만2192명)가 전년보다 각각 19만 명, 2만 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