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세계 최다 특허로 배터리 사업 판도 바꾼다"

입력 2021-02-17 10:49 수정 2021-02-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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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특허 2만4000개 확보…매년 매출액 5~6% 연구에 투자

▲LG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직원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직원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기준 2만3610개의 특허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최다이자, 중국 배터리 업체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년 매출액의 5~6%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6년간 배터리 분야에만 약 2조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1995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1999년에 국내 최초로 대규모 양산에 성공하고, 2009년에는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인 GM의 쉐보레 볼트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기반으로 단순 제조 기업을 넘어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친환경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장과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매출 30조 원을 달성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부별로 보면 자동차전지사업 부문은 가격 경쟁력을 비롯한 생산ㆍ품질 역량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차별적인 제품으로 차세대 전기차 수주도 공략해 시장 선두 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150조 원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배터리를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작년 말 기준 120GWh(기가와트시)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2023년까지 총 2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30GWh는 한 번 충전으로 400㎞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를 기준으로 약 43만 대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고(高)생산성 조립설비를 개발하고 공정 자동화를 확대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완성차업체들과의 협력해 글로벌 사업운영 역량을 확보하고 배터리 사업에서 차별화한 진입장벽을 구축해 후발주자와의 기술격차 확대에 집중한다.

ESS(에너지저장장치)전지사업 부문은 고객 중심의 제품을 개발해 독보적인 제조 기술력을 확보한다.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높여 여러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지속적인 혁신 제품 개발로 랙(Rack) 단위까지 배터리 제품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적인 소화 시스템을 개발해 화재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극대화했고, 배터리 수명 예측 기술을 확보해 전력망/주택용 배터리의 재활용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

소형전지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로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원통형 EVㆍLEV 시장에서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고, 프리미엄 제품인 스마트폰ㆍ웨어러블 수요 확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고용량ㆍ고출력 제품 개발로 전동공구ㆍ가전기기 등 코드리스(Cordless) 사업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환경 보호를 위해 여러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생산ㆍ소비ㆍ폐기로 이어지는 전 밸류체인(Value-chain) 영역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차별적인 가치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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