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현대자동차 녹색채권 인증등급 ‘GB1’ 신규평가

입력 2021-02-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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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7일 현대자동차가 4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려는 녹색채권 인증등급을 GB1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021년과 2022년에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량 연구개발을 위해 약 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녹색채권 발행금액 총 4000억 원 전액을 채권 만기까지 전기차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신평은 Part1(프로젝트의 적격성, 자금투입비중 등)의 등급은 ‘E1’, Part2(관리, 운영체제 및 투명성 평가)의 등급은 ‘M1’, 최종 평가등급은 ‘GB1’을 부여했다.

한신평은 “프로젝트가 적격사업 기준에 부합하고 발행금액 전액을 적격 프로젝트에 투입 예정”이라며 “회사 제시 자료와 외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개발 완료 후 전기차 공급을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 등 환경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신평은 “회사의 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 절차, 자금관리, 사후보고 및 공시, 회사의 ESG 활동 및 리스크에 대한 관리 등 녹색채권 관리체계가 한국 정부의 가이드라인과 ICMA의 원칙에 모두 적절하게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 한신평은 “특히 ESG경영을 기업의 주요 목표로 하여 중점을 두고 있고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에 중점을 두고 사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전사적으로 지속가능성 및 ESG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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