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결산]현대百, 정지선 체제 본격 출범

입력 2008-12-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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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사업 지속... 대구지역 신규 진출

현대백화점그룹의 올 한해는 정지선 회장 체제 이후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2월18일 정지선 부회장이 회장으로 전격 승진하면서 사실상 후계 승계 구도에 마침표를 찍고 후계구도를 완성했다.

정지선 회장은 2003년 1월 그룹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5년 만에 만 35세의 나이로 그룹의 수장이 됐다.

지난 4월 현대백화점의 대구 진출 선언은 유통업계의 모범으로 화제가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경청호 부회장은 대구 진출을 밝히면서 사실상의 현지법인화 계획을 내놨다.

경청호 부회장은 "대구에 별도의 자금팀을 두고 대구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삼아 500억 원을 장기 예금으로 유치해 지역 중소기업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3200억원이 소요되는 대구점 건립에 지역 건설업체를 적극 참여시키고 고용 세수 증대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의 돈을 흡수해 가져가는 소위 '먹튀' 행태가 만연한 대구 지역의 모범사례로 지역 언론들이 대거 보도했다.

청주 서원학원 인수에 뛰어든 것 역시 회자됐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지난 7월 14일 '사회공헌사업'으로 서원학원이 십여 년째 해결하지 못했던 채무 67억원을 일괄 인수한 직후 서원학원 인수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하지만 학교법인과의 갈등 속에 수개월째 표류중이며 최근 박인목 학원 이사장 재산을 가압류했다.

지난 11월 현대백화점그룹은 경북 북부지역 종합유선방송사(SO)인 ㈜한국케이블티브이 새로넷방송을 인수하고 충북 북부지역의 SO인 ㈜CCS를 매각했다.

이로써 현대백화점그룹은 전국에 11개 SO를 보유하며 케이블TV 가입자 140만명, 인터넷 가입자 24만명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SO 사업이 방송과 통신 서비스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유망산업이라 판단하고 2002년부터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SO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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