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진생명과학, 알리코제약과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개발 '맞손'

입력 2021-02-17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큐로진생명과학)
(사진제공=큐로진생명과학)

큐로진생명과학은 보유하고 있는 AAV(Adeno-associated virus)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황반변성치료제(CRG-10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준비를 위해 알리코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황변변성 및 당뇨병성망막병증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 위탁생산(CMO) 비즈니스 등의 포괄적인 공동협력에 합의했다.

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 기업인 큐로진생명과학이 개발하는 'CRG-101'은 한 번의 안구 내 주사로 수년간 약효가 유지되는 AAV 기반의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다. 기존 단백질 치료제인 '아일리아'나 '루센티스'의 단점과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으며, 경쟁사인 젠자임과 리젠엑스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의 치료 효능과 비교할 때 탁월한 치료 효능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현재 약 8조 원 정도이며, 연평균 7.1% 성장률로 2024년 1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일 큐로진생명과학 대표는 "큐로진생명과학은 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병증, 녹내장 등 안질환에 대해 기존 치료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FDA 임상 신청을 위해 제2차 투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재희 알리코제약 대표는 "안과 영역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신규 아이템의 발굴 및 선점, 플랫폼 기술의 다양성 확보, 글로벌 시장기회 선점 등을 위해 큐로진생명과학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결정했다"며 "양사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 제휴를 통해 신약개발과 제품화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큐로진생명과학의 전략최고책임자(CSO) 박기랑 박사는 ”전임상시험에서 CRG-101이 보여준 우수한 치료 효능을 기반으로 제품의 투여 주기와 방법을 차별화해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글로벌 신약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글로벌급 안질환 치료 전문기업으로 자기매김하는 시기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흥행 돌풍' 예고한 K리그, 올해 400만 관중 돌파할까 [이슈크래커]
  • 가발 쓴 탈덕수용소ㆍ신상 털린 뻑가…'사이버 렉카', 몰락은 이제 시작? [이슈크래커]
  • 무시하지 말라던 ‘추성훈 아조씨’의 유튜브 떡상기 [요즘, 이거]
  • 기업들이 골프 마케팅하는 이유 [골프더보기]
  • 고물가에 싼 것만 찾는다…유통가 ‘초저가’ 전성시대[韓 과소소비사회 진입하나]
  • “불황 모르는 덕후 소비”…덕분에 웃는 홍대·용산 복합몰[르포]
  • [우크라 전쟁 발발 3년] 종전협상 ‘중대 분수령’...우크라 운명 어디로
  • 현대차 관세 위기에 떠오르는 ‘GM 동맹’…새로운 돌파구 될까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43,000
    • -2.4%
    • 이더리움
    • 3,858,000
    • -5.72%
    • 비트코인 캐시
    • 445,500
    • -6.49%
    • 리플
    • 3,519
    • -5.12%
    • 솔라나
    • 219,800
    • -10.4%
    • 에이다
    • 1,048
    • -6.34%
    • 이오스
    • 863
    • -7.7%
    • 트론
    • 359
    • +0.28%
    • 스텔라루멘
    • 457
    • -5.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50
    • -7.21%
    • 체인링크
    • 23,580
    • -8.25%
    • 샌드박스
    • 472
    • -7.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