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럭시A31”

입력 2021-02-18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 발표…2~3위는 노트20 시리즈 차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초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중저가 제품군인 갤럭시 A시리즈 선방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소폭 올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2위와 3위는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5G와 갤럭시노트20 5G, 4위·5위는 애플의 아이폰 11과 아이폰 SE 2020이 각각 차지했다.

갤럭시 A31의 경우 30만 원대 출고가에 대용량 배터리·쿼드 카메라 탑재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또 5G 요금제 전환에 부담을 느낀 삼성 LTE 이용자 중심 교체수요도 잘 이끌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형 제품 선호도가 크게 올랐다. 가격대별 국내 스마트폰 시장 비중을 보면 400달러 이하 제품 판매 비중은 41%로 전년 대비 7%p나 올랐다. 반면 800달러 제품 판매 비중은 6%p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하반기 갤럭시노트20과 중저가형 제품 판매 호조에 삼성전자는 작년 한 해 국내시장 점유율 65%를 기록했다. 전년 수치를 다소 웃도는 수치다.

애플은 작년 5월 출시된 아이폰 SE 판매 강세와 아이폰 11시리즈의 견조한 수요 지속, 그리고 4분기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 판매 호조 영향으로 전년 대비 2%p 늘어난 20% 점유율을 기록했다.

LG는 벨벳, 윙 등 플래그십 모델의 연이은 실패에 더해 중저가 모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전년 대비 점유율이 3%p 하락했다.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작년 삼성이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낸 건 갤럭시 A시리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매각·축소 검토 소식까지 전해지며 국내 시장 내 양강인 삼성과 애플의 입지는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위축 여파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5G 스마트폰 비중은 46%를 기록하며 전년도(2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카운터포인트는 5G 스마트폰이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돌싱글즈6' 최종 세커플 탄생, '이별 커플' 창현과 지안…결별 이유는?
  • 정우성-문가비, '혼외자 스캔들' 며칠째 떠들썩…BBC도 주목한 韓 연예계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09: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05,000
    • -0.28%
    • 이더리움
    • 4,970,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2.06%
    • 리플
    • 2,151
    • +5.91%
    • 솔라나
    • 330,900
    • -2.42%
    • 에이다
    • 1,442
    • +3%
    • 이오스
    • 1,133
    • -1.22%
    • 트론
    • 283
    • +1.8%
    • 스텔라루멘
    • 693
    • +4.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00
    • -2.79%
    • 체인링크
    • 24,990
    • -3.33%
    • 샌드박스
    • 920
    • +8.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