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검찰 고위간부 인사과정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틀간 휴가를 내고 숙고에 들어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신현수 민정수석이 오늘 아침 출근해서 내일까지 이틀간 휴가원을 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휴가원은 처리됐다"면서 “(신 수석이) 이틀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지신 뒤 월요일에 출근할 예정”이라며 “이때 말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숙고하시고 본래의 모습으로 복귀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수석은 이달 초 검찰 인사 과정에서 법무부와의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뒤 사의를 표명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 수석과 인사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않은 안을 발표하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