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신임 총장에 바이오뇌공학과 이광형 교수

입력 2021-02-18 13:32 수정 2021-02-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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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ㆍ이해진 등 1세대 벤처 창업가 제자 배출…‘KAIST 벤처 창업 대부’로 불려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원)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17대 총장으로 이광형(67)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이 과거 이 명예교수 밑에서 수학해 ‘벤처 창업 대부’로도 불리운다.

KAIST 이사회는 18일 오전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제271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KAIST 제17대 총장에 이광형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되며 임기는 2월 23일부터 4년이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학교와 KAIST에서 각각 산업공학 학사ㆍ석사 학위를,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2월 현재 바이오및뇌공학과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신임 총장은 1990년대 전산학과 교수 시절 김정주(넥슨)ㆍ김영달(아이디스)ㆍ신승우(네오위즈)ㆍ김준환(올라웍스) 등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을 배출해 ‘KAIST 벤처 창업의 대부’로도 통한다.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교무처장, 국제협력처장,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비전2031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교내ㆍ외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미국 스탠퍼드 연구소와 일본 동경공대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퍼지지능시스템학회장, 한국생물정보학회장, 국회사무처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미국 전기전자학회 산하 인공지능학회(IEEE) 한국분과 의장, 국회 국가미래전략최고위과정 책임교수 등 활발한 외부 활동도 펼쳤다.

일찍부터 학문 간 융합에 눈을 떠 2001년 바이오와 ICT 융합을 주장하며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설립하고 2009년에는 지식재산대학원과 과학저널리즘대학원을, 2013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래학 연구기관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을 주도했다.

이러한 연구 분야와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백암학술상(1990년), 정보문화진흥상 국무총리상과 신지식인상(1999년), 프랑스정부 훈장(2003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상(2012년), KAIST 발전공적상(2018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2016년),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2020년), 국회의장상(2020년)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 신임 총장은 총장 후보 자격으로 제출한 대학경영 소견서에서 “KAIST의 미래 50년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인류의 지속가능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한 글로벌 가치창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가치창출 대학’과 ‘2031 카이스트 비전’을 계승하고 ‘Post AI 시대’를 준비하는 신문화 전략으로 ‘QAIST’를 제안했다. 이 키워드는 ‘Question(교육), Advanced-research(연구), Internationalization(국제화), Start-up(기술사업화), Trust(신뢰)’로 카이스트를 세계 10위권 일류 대학으로 도약시킬 핵심 전략이다.

이 신임 총장은 ‘질문’을 최고의 덕목으로 글로벌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경쟁 연구보다 ‘최초’ 연구에 가치를 둘 것을 밝혔다. 아울러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연구혁신 결과가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도록 각 교수 연구실별로 최소 1개의 연구실ㆍ졸업생 창업을 권장하기로 했다. 이밖에 KAIST를 중심으로 대전-오송-세종과 연계해 혁신성장 생태계로 육성하는 스타트업 월드 조성 프로젝트 추진하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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