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과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 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부터), 홍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은총재, 윤석헌 금감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8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4연임 가능성에 대해 “이사회 규정에 따른 것이니까 우리가 뭐라고 하기는 어렵다”라면서도 “절차가 좀 더 투명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차기 후계자에 대한 절차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5일 김정태 회장,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에 올렸다.
김 회장은 2012년 회장직에 오른 이후 2015년, 2018년 연임에 성공해 9년째 하나금융을 이끌고 있어 4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역시 16일 김 회장의 4연임 가능성에 대해 “기본적인 것은 회사에서, 이사회와 회추위에서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그에 따른 것에 금융당국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건 적절치 않고, 그분들의 판단을 존중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