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현대차그룹, 전동화 가속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입력 2021-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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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전기차ㆍ전기차 기술 고도화에 집중…보고서 발간해 지속 가능한 경영 성과 알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차 개발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성과를 상세히 알리는 방식으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에 힘쓰고 있다.

현대차는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전기차 넥쏘, 수소 트럭 엑시언트, 수소 버스 일렉시티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2030년까지 수소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에이치투'를 확대해 2030년에는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판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대제철도 수소 생산ㆍ공급으로 수소 경제 확산에 기여했고, 현대로템은 수소 충전 인프라 신사업에 진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공급망 관리 최적화 플랫폼’을 개발해 효율적인 수소 공급 체계를 조성하고 있다.

전기차 기술도 고도화한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연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 역시 첫 전용 전기차 CV(프로젝트명)를 시작으로 전기차 11종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2026년에는 전기차 판매량을 88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지속 가능한 경영 성과와 중장기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성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투명하고 정확한 ESG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엔지니어링 등의 계열사가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에 동참했다.

현대차는 국내외 CSV(공유 가치 창출) 활동을 비롯해 고객,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 기업지배구조, 윤리준법경영, 리스크경영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내부 시스템과 주요 영업성과 등 다양한 데이터도 보고서 섹션에서 다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 경영 보고의 글로벌 표준 및 다양한 ESG 평가지표 요구사항을 준수해 정보공개를 더 강화했다”라며 “앞으로 현대자동차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략, 추진계획,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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