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K진단키트' 10년치 물량 1년만에 팔아치우고 단숨에 매출 1조 달성

입력 2021-02-18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사상 최대ㆍ영업익은 2915% 증가…"변이 바이러스 진단 제품 개발해 올해도 외형성장할 것"

분자진단기업 씨젠이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씨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252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22.7% 증가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6762억 원으로 2915.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031억 원으로 1783.8% 늘었다.

씨젠 관계자는 “매출은 1분기 818억 원에서 2분기 2748억 원, 3분기 3269억 원, 4분기 4417억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률을 60%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견실한 이익 구조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씨젠의 진단 기기 연간 판매 대수는 약 1600대로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 대수에 근접하는 수치다. 특히 백신이 본격적으로 개발 및 사용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에도 진단 장비를 700여 대 판매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 여부와 관계 없이 향후에도 약 150종에 달하는 씨젠의 분자진단 시약을 사용할 고객들을 전 세계적으로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2021년 이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는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씨젠은 올해도 전년 대비 외형성장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타액 검사나 비추출 방법 등을 도입하는 한편, 남아공발·영국발 등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잡는 진단 제품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분자진단 시장 성장률 이상의 매출 증가를 달성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60,000
    • +0.88%
    • 이더리움
    • 4,889,000
    • +4.33%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4.89%
    • 리플
    • 2,005
    • +4.05%
    • 솔라나
    • 331,800
    • +2.47%
    • 에이다
    • 1,390
    • +6.68%
    • 이오스
    • 1,114
    • +0%
    • 트론
    • 280
    • +4.48%
    • 스텔라루멘
    • 693
    • +8.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1.95%
    • 체인링크
    • 24,980
    • +2.8%
    • 샌드박스
    • 855
    • -3.72%
* 24시간 변동률 기준